본문 바로가기

[취미] 서평

[서평]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 앙드레 코스톨라니

이 책은 유럽의 유명한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1999년 93세의 나이로 서거하기 직전 탈고한 저서 시리즈 중 첫 번째 책으로, 서문을 적은 스테판 리쎄는 이를 코스톨라니 최후의 역작이라 칭하였다. 연륜이 있는 투자자 답게 그는 이 책에서 경제나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 보다는 가져야하는 태도와 마음가짐, 그리고 거시적인 시장의 흐름에 대해 주로 이야기 하고 있다.

* 돈의 매력
- 돈은 역사적으로 사랑과 증오, 추구와 멸시의 대상이 되어왔다.
- 내가 느낀 저자의 돈에 대한 태도: 돈은 굉장히 유용한 수단이자 성공의 증표. 독립적인 삶을 살기 위해 필수적인 것. 따라서 뜨겁게 사랑해야 하지만, 또한 돈 자체에 대한 집착은 채워질 수 없는 갈증을 만들고 어리석음과 괴로움을 유발하므로 일정 부분 거리를 둘 필요는 있음.
- 필요한 돈의 액수도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액수 자체에 집착하는 경우는 채워질 수 없는 갈증을 느끼게 됨.
- 돈에 대한 집착은 오히려 투자에 해롭다: "... 인색한 사람은 물질적인 면에서나 정신적인 면에서나 결코 진정한 의미의 백만장자가 될 수 없다. 그들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돈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따라서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것을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투자를 할 수 없다."
- 투자에 risk taking은 필연적으로 수반되며, 위대한 투자자라도 손실은 반드시 발생한다. 따라서 손실에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성적인 판단 및 투자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
- 뒤에 나오지만, 손해를 지나치게 복구하려는 심리 역시 투자에 해롭다고 본다. 이 역시 돈에 대한 집착과 관련됨.

* 투자는 과학이 아닌 예술이다
- 코스톨라니 투자의 대상: 외환, 원자재, 현물, 선물 등 모든 유가증권에 투자 했다고 함.
** 유가증권이란? 주식/공채/사채 등 자본 및 수익에 대한 청구권.
- 과학이 아닌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이유: 과학이란 말은 어떤 현상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 및 수치화, 이를 통한 예측가능성을 의미한다. 물론 투자에서 수치적인 지표에 대한 분석은 필수적이지만, 주가의 움직임은 그것 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투명성, 즉흥성이 있다. 군중심리, 사기, 돌발적인 정치 사회적 사건들, 투자자들간의 이해관계 등 다양한 것들이 불투명성과 즉흥성을 만들고 주가를 분석적 방법을 통해 완전히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든다.
따라서 성공적 투자에 필요한 것에는 객관적인 분석 뿐 아니라 경험, 직관, 때에 따라 포지션을 바꾸는 유연성 등 "예술적"인 요소들을 포함된다.


* 투자의 매력
"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아주 멋진 일이다. ... 그것은 매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지적 행위이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필요하게 되는 정신적 체조이기도 하다."

- 투자는 돈을 벌기 위한 행위임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사회와 경제에 대한 통찰을 가지고 미래의 일에 대해 '내기'를 하는 지적인 놀이행위이다.

 

* 태초에 투기가 있었다

- 도박, 선물, 유가물에 대한 투기 등은 고대부터 있어 왔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호모 루덴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투자자와 투자는 항상 있을 것이다."

 

* 투자, 할 것이냐 말 것이냐

- 어떤 사람이 투자를 해야 하는가: 여유 자금이 어느정도 있는, 자산 증식의 필요성이 있는 사람.

- 여유 자금으로 해야 하는 이유: 적절한 판단에 의한 투자는 장기적으로는 이윤을 가져다줄 수 있으나, 정기적인 수입을 가져다주거나 원하는 시점에 이윤을 만들어줄 수는 없다. 따라서 투자는 시간적 제한 없이 쓸 수 있는 돈으로 해야한다. 수입/재산이 여의치 않은 경우는 투자를 해선 안된다. 이 관점에서 레버리지는 좋지 않은 선택.

- 여유 자금이 있다면 "지적 모험"과 "자산 증식"을 꾀할 수 있겠으나 지나친 "주식광"이 된다면 곤란하다. 왜냐하면 투자의 세계에서는 순식간에 큰 부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

 

* 단 - 장기 투자자란?

- 단기투자자: 시세의 움직임만 따르다 장기적으로 망할 것이라 단언함. 단,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역할은 인정.

- 장기투자자: 대형 우량주에 주로 투자, 장기적으로는 거의 항상 이익을 본다. 가장 안정적인 투자 방법.

- 순종투자자: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지적 모험"으로서의 주식투자를 높게 평가하므로, 본인은 순종투자자로써 상당히 오래 있어왔음을 말한다. 책의 뒷부분 내용 역시 대부분 이에 관련된 내용이다. 순종투자자란, 단기투자자와 장기투자자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며, 단기적인 흔들림은 신경쓰지 않으나 큰 판세의 변화에는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단기투자자와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자신만의 아이디어가 있다는 것. (!= 단순히 시세를 따라 움직임)

 

* 훌륭한 순종투자자란?

- 다양한 뉴스를 모으고, 분석함. 뉴스의 행간을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

- 폭넓은 지식: 금리 정책, 재정 정책, 세계 경제 등에 대한.

- 단, 저자는 경제학자들에는 비판적! "그들만의 코르셋에 꽉 끼여 분석과 논평을 한다." "거시적으로 생각하지 못함"

-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

- 경험, 특히 손실을 통한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 결론적으로, 어느 정도 배경지식을 가지고 하는 주체적인 판단과 경험이 중요함. 경제적 전문지식에 너무 목을 맬 것이 아니라 군중의 심리와 세계의 정치적 상황 등 다양한 분야를 고려해 거시적이고 유연하게 판단할 것.

 

* 투자, 무엇으로 할 것인가?

- 책 전체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역시 '주식' 이지만, 저자는 모든 유가증권(채권, 외환, 원자재, 유가물 등) 거래를 해본 경험이 있으며 이 중 채권 거래에서 큰 돈을 벌었다고 함.

- 주식 뿐 아니라 여러 유가증권 시장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

 

* 채권

- 일반적인 채권에 대한 지식

- 채권이란?

채권(債券, 영어: bond)은 금융에서 유가 증권의 하나로 지급청구권이 표시된 채무증권이다.[1] 공인된 채권 발행자는 채권 보유자에게 일정한 계약기간 동안 빚을 지는 것이며, 만기일에 보유자에게 원금과 이표(利票, 쿠폰)를 지불해야 한다. 즉 정해진 기간내에 빌린 돈과 이자를 갚겠다는 계약 형식이다. (출처:wikipedia)

채권은 중앙 정부 지방 정부, 공기업, 금융기관, 회사, 기타 법인들이 정책이나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자산을 조성하기 위해 돈을 빌렸으면 정해진 기한 후 돌려주겠다는 채무증서를 증권화한 것이다.
쉽게 말해 사고 파는 빚문서. 일반적인 대출과 달리 자금을 공급받는 기관들이 기업이나 국가같이 일반적인 사람간 거래보다 신용도가 훨씬 크다는 것에 착안, 그 빚문서를 거래가능한 유가증권 형태로 만들어 불특정 다수로부터 돈을 빌릴 수 있게 하는 제도. 즉, 기관 입장에서 채권을 발급하면 불특정 다수에게 돈을 빌릴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돈을 빌려준 사람 입장에선 빚문서를 사고팔 수 있게 되었다. (출처: 나무위키)

 

- 채권 용어

액면가: 발행 당시의 가격, 채권 액면에 적혀있는 금액. 

액면이자율: 발행 당시의 이자율. 채무자는 매년 액면가 * 액면이자율을 채권 소유자에게 지급, 만기에 원금 상환.

시장가(현재가):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의 가격. 

이자율: 시장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이자율.

 

채권시장은 크게 신주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이 있는데, 보통 '채권시장'이라고 하면 유통시장을 의미하며 유통시장의 규모가 훨씬 크다.

 

- 채권 가격과 이자율은 반비례이다!

시장이자율이 하락 -> 기존에 높은 이자율로 발매된 채권 수요 상승 -> 채권 가격 상승

채권 수요 증가 -> 채권 가격 상승 -> 더 낮은 시장이자율로 자금 조달 가능, 시장 이자율 하락

 

- 국공채(특히 미국)은 안전자산이다! 

전쟁, 금융위기 등 경제에 안좋은 일 생김 -> 안전자산인 국공채(특히 미국) 수요 증가 -> 채권가격 상승, 이자율 하락, 채권 수익율 하락

경제에 좋은 조짐 -> 채권 수요 감소 -> 국공채 가격 감소, 이자율 상승, 채권 수익율 상승

 

- 장기채-단기채 금리 역전 현상

채권은 만기 기간의 채권들이 있음.

일반적으로, 유동성 프리미엄 때문에 단기채 채권보다 단기채 채권 이율이 높음. (일반적 선호도: 단기 > 장기)

 

1990년 저축대부조합위기, 2000년 닷컴버블 붕괴, 2010년 금융위기 시 장단기채 금리 역전 현상 보임.

원인: 경기가 안좋아질 것을 예상하면 안전자산인 장기채권 구입, 채권가격 상승 및 수익율(시장금리) 하락

+ 경기가 안좋아질 것을 예상한 기업의 자금 수요가 없음, 생산이 아닌 안전 자산으로 통화량 유입 -> 장기채 가격 상승/금리 하락

 

시장에서 유통되는 대다수의 채권은 만기가 명시되어있다. 여전채의 경우 3년 전후, 일반 우량 회사채의 경우 5년 ~ 10년의 만기가 보통이며 국채 및 공채, 이에 준하는 금융채(산금채, 수출입은행채 등)은 10년 이상의 경우로 발행되는 경우도 있다. 최근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투자요구 수익률에 맞추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의 만기가 점차 길어지는 추세이다.

만기를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조건(콜옵션, 풋옵션 - 조기상환옵션)이 추가되는 경우도 있다. 콜옵션이 부가된 채권의 경우 발행자에게 유리 조건으로써 콜 가능일에 조달금리가 발행시점의 금리보다 낮을 경우 발행자는 채권을 액면에 조기상환 시키고 잔존만기만큼 재조달 할 경우 이익을 보게된다. 이 경우 투자자에게 불리하므로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가 콜옵션이 없는 채권 금리보다 높다. 풋옵션이 부가된 채권의 경우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풋 행사일에 시장금리가 발행시점 금리보다 높을 경우 투자자는 채권을 액면에 조기상환시키고 잔존만기만큼의 채권을 재 투자할 경우 이익을 보게 된다. 이 경우 콜옵션부 채권과 반대로 채권 금리가 일반 채권 금리보다 낮다.

채권은 정해진 만기를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들어선 금융상품의 복잡성과 자금을 조달하고자 하는 기업의 다양한 요구로 만기가 불확실하거나 아예 없는 채권도 등장하고 있다(신종자본증권)

 

- 저자는 국제관계에 대한 지식과 믿음을 바탕으로 "무가치성 채권"을 매입, 큰 이득을 보았다.

 

- 1989년, 고르바초프가 서방국가에서 돈을 조달하려 할 때, 이들이 차르 시대에 발행된 채무를 정리할 수 밖에 없겠다라는 판단. (소련의 레닌이 채무 불이행을 선언함) 러시아는 원자재가 풍부하고 채무 이행도 성실히 해왔기에 채무를 상환할 것으로 생각하고, 1822-1910년 사이에 발행된 무가치성 채권을 구매하였고 1996년부터 채무가 이행되어 큰 돈을 벌었다고 함.

- 패전 후 독일의 지급능력이 없어져 평가절하된 영 채권(Young-Anleihen)을 저렴하게 매입해 독일 경제가 회복된 이후 상환받아 큰 이득(140배)을 보았다.

 

* 원자재

- 선물

가장 기초적인 파생상품 3총사(plain vanilla) : 선물, 옵션, 스왑

 

선물의 예제. 농부가 도매상인과 배추 가격을 바탕으로 한 계약이다.

  • 거래내용: 12/31에 배추 한 포기당 10만 원을 받기로 12/1에 계약
  • 상황 1: 12/31 당일, 배추 한 포기의 시장 가격 5만원
  • 상황 2: 12/31 당일, 배추 한 포기의 시장 가격 100만 원

인수도결제 선물의 경우는 위에서 배추 현물 거래를 현물 시세에 따로 맞춰서 넘기는 것이 아니라 선물 가격에 적힌 대로 거래한다. 즉, 농부가 한 포기당 10만 원을 받고 배추를 직접 배달해준다. 참고로 처음 발명된 선물들은 다 인수도결제 선물이었다. 상황 1의 경우에는 농부가 한 포기당 5만 원의 손실을 헷지(방어)할 수 있고, 상황 2의 경우에는 리스크에 대한 프리미엄의 대가로 도매상인이 한 포기당 90만 원의 차액을 받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농부는 불확실성을 제거 하고 예상치 못한 배추의 가격하락으로 부터 보호를 받는 반면 배추의 예상치 못한 가격 폭등으로 인한 추가수익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러한 헷지 거래로 인해서 농부의 배추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은 사라지게 된다. 현금결제 방식의 경우 거래 차익만큼을 현금으로 주고받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통상 계약 당시 상품과 최종 결제 시의 상품가격의 차이에 따라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주로 실물을 인도할 대상이 없는 종합주가지수 선물에 쓰이는 방식이다.

 

- 옵션

콜옵션: 옵션 만기일에 특정 상품을 정해진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12] 예를 들어 '묻지마'라는 주식의 현재가격이 1주당 100원이라고 치자. A(call seller)는 자신의 '묻지마'란 주식을 한달뒤에 1주당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콜을 개설했다. 이를 본 B(call buyer)라는 사람은 A가 발행한 콜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때 권리를 사기위해 B는 A에게 프리미엄을 지급한다. 한 달 뒤 만기가 도래했을 때, '묻지마'란 주식가격은 110원으로 상승하였다. 1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소유한 B는 콜을 행사하는 것이 이득이므로 A에게 콜을 행사한다. 이때 A는 약속대로 1주당 100원에 판매하는 콜을 받아들여야 한다. 프리미엄을 받은만큼 A에게는 거부권이 없다. 하지만 예상외로 '묻지마'란 주식 가격이 하락하여 90원이 되었다면, B는 콜을 행사하면 주당 10원씩 손해를 본다. B는 콜을 행사하면 손해를 보기 때문에 콜 행사를 포기한다. B는 프리미엄을 지불했기 때문에 거부권이 있다. 이때 콜은 휴지조각이 되며, B는 A에게 지불한 프리미엄을 손해보게 된다.

한줄로 정리하면,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를수록 비싸지는 옵션이다.

 

풋옵션: 옵션 만기일에 특정 상품을 정해진 가격대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13] 예를 들어 '묻지마'라는 주식의 현재가격이 1주당 100원이라고 치자. A(put seller)는 '묻지마'란 주식을 한달뒤에 1주당 100원에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풋을 개설했다. 이를 본 B(put buyer)라는 주식소유자는 A가 발행한 풋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때 권리를 사기위해 B는 A에게 프리미엄을 지급한다. 한 달 뒤 만기가 도래했을 때, '묻지마'란 주식가격은 110원으로 상승하였다. 100원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소유한 B는 풋을 행사하는 것이 손해이므로 풋 행사를 포기한다. B는 프리미엄을 지불했기 때문에 거부권이 있다. 이때 풋은 휴지조각이 되며, B는 A에게 지불한 프리미엄을 손해보게 된다. 하지만 '묻지마'란 주식 가격이 하락하여 90원이 되었다면, 100원에 판매할 권리를 가진 B는 풋을 행사하면 주당 10원씩 이득을 본다. 당연히 B는 풋을 행사한다. 이때 A는 약속대로 1주당 100원에 사야하며, 프리미엄을 받은만큼 A에게는 거부권이 없다.

역시 한줄로 정리하면, 기초자산의 가격이 내릴수록 비싸지는 옵션이다. 페이백이 대표적이다.

 

- 경험이 많은 사람이 하는 것이 좋음. 특히 해당 원자재를 사업적으로 이용하는 등의 사람이 하는 것이 좋다고 함.

 

* 유가물

기업과 달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지 못하므로 가치 증식의 의미가 적다. 하지만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가격을 잘 예측할 수 있다면 돈을 벌 수도 있으나, 전문 식견을 가진 애호가들은 매매가 어려우며 수익을 바라고 접근한 사람들은 식견이 부족해 어려운 투자라고 함.

 

* 부동산 투자

스스로 살 주택 1채는 갖는 것이 좋다. 큰 원칙은 다른 투자와 동일(불황-호황, 양방향 과장국면 존재)하나, 지역적 특성을 잘 예측할 수 있어야 함. 또한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것은 맞으나 다른 자산에 비해 많이 올랐다고 할 수 없음. 그리고 유동성이 너무 적다. 따라서 돈이 풍부하고 부동산을 잘 아는 사람이 투자할 것을 권유함.

** 내 생각: 한국은 GDP 대비 부동산가격이 높은 편이고, 주식 시총은 적은 편이다. 적어도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정책적 특수성으로 인해 부동산투자의 이익율이 외국에 비해서는 좋았다고 판단 가능.

 

 

* 주식투자

- 저자의 말에 따르면, "진짜 투자라고 할 수 있는 것"

- 내재가치보다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 (소위 '턴어라운드')하거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고공 비행자(high flyer)'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음.

- 주식의 장점: 기업의 이윤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가치 상승운동을 보이기 때문에 회사를 잘 고른다면 성공률이 높음.

 

* 자본주의의 동력으로서의 주식투자

- 여러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 투자되는 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옴. 투자자들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사회 전체에 이득이 됨. 즉, 사회가 투자자의 이기심을 이용한다고 볼 수 있음.

- 기업가 입장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큰 금액을, 상환 요구 없이 마련해 투자할 수 있는 기회.

- 인터넷 기업에 대한 저자들의 평가: "현재 병적인 황홀감에 빠진 많은 인터넷 기업의 주식 가치는 1688년 동인도회사의 경우처럼 균형을 잃어버렸다." 

- 위의 평가 이후, 2000년대에 닷컴버블 붕괴가 있었다. 모든 신사업의 성장 단계에 적용되는 말인듯. 과도한 환상과 황홀감 -> 현실 인식 -> 조정 (폭락) -> 살아남은 기업들로 역량 재결집 및 성장 -> 전체 시장의 성장.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시장, 현재 AI 및 친환경 기업에 나타나는 현상들인 듯.

 

* 주식시장은 세계사의 거울

- 모든 세계의 대소사가 주식시장에 반영된다. 이를 잘 읽을 수 있는 사람만이 특권을 누릴 수 있다.

 

* 주식시장과 경제

- 어느 정도 상호관계는 있으나, 항상 평행한 관계는 아님: 개와 주인의 관계에 비유

"요컨데,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경제와 증권시장은 같은 방향으로 진해오디어 나간다. 그러나 때때로 그 사이사이에 이 둘은 서로 상반되는 방향으로 나가기도 한다."

- 코로나 정국: 실물경제는 안좋으나, 저금리 + 소비감소로 인한 통화의 자산시장 유입으로 주식과 부동산 가격은 강한 상승장이었음. 그리고 상승장이 투자자의 불안심리를 자극해 더 강한 상승장을 이끌었다.

 

*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 장기적: 전쟁과 평화, 그리고 장기적 경제 발전.

- 평화: 현재 팍스 아메리카나 하에서 장기적인 세계평화가 비교적 보장되어 있음.

- 전쟁 시: 주식은 휴지조각이 되며, 자산을 화폐나 금과 같은 유가물로 교환하게 됨.

- 경제발전: 인간의 더 높은 생활 수준에 도달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 한 계속 성장할 것을 확신.

- 경제 성장의 장애요인

  조세, 과도한 규제 등. -> 산업별로 나타나는 특성.

  화폐량 -> 금본위제 폐지 이후 좋아짐.

- 중기적: 통화량, 심리 

"돈 + 심리 = 추세"

두 요소가 반대 방향이면 횡보, 같은 방향일 경우 상승/하락 운동이 발생함.

하지만 둘 중 통화량이 더 중요한 요인으로 본다: "자금이 잇으면 심리적 요소 역시 언젠가는 긍정적으로 변한다"

- 경기는 중기적 영향이 없다

호경기: 새롭고 흥미로운 유가증권이 넘치면 이미 상장된 주식은 하락할 수 있다 - 중고차시장의 비유

불경기: 소비는 위축, 증가된 저축액이 증시 시장으로 가서 기업 이윤이 줄어드는 와중에도 주가는 상승해 강세장이 됨.

** 현재 코로나 중 자산시장 비대가 이와 관련이 있지 않나 싶음.

- 중앙은행의 역할

통화량을 크게 두 가지로 조절: 채권매도/매수, 지준금 보유 비율 조절

금리 정책: 기준금리를 조정.

 

* 저자가 투자를 결정할 때 기업의 결산 공고에 의미를 두지 않는 이유

1) 이미 과거의 사실이다: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 상태.

2) 조작되거나 윤색된 상태.

 

* 채권과 주식은 경쟁관계에 있다

 

* 대중의 심리

- 구스타프 르봉, 군중심리

 

* 금본위제

중앙 은행에 금을 비축해 두고, 금의 가치만큼 지폐로 된 화폐를 발행하여 시장에 유통시키는 제도이다. 금과 화폐를 1:1로 교환 가능함.

 

장점

  1. 금본위제에 기반한 안정적 통화 수급은 물가를 크게 안정시켰다.[2]
  2. 금본위제에서 기반한 고정 환율 제도는 환리스크를 크게 감소시켰다.
  3. 자유 무역 체제 하에서 시행되는 금본위제는 각국에 무역 수지와 재정 수지의 균형을 담보하였다.
  4. 외부에서 오는 경제적 충격에 영향을 덜 받는다.

단점

  1. (기술 발전 등의 이유로) 생산성이 향상되어 금의 채굴속도를 상회할수록 디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된다. 즉 금의 채굴 속도가 통화 공급량을 조절하게 된다. 그리고, 이 금의 채굴량을 급격하게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매우 어렵다. 따라서 통화 정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화폐 공급 또한 불안정하며 경기와 전혀 상관 없게 된다. 즉, 경제 변동에 대해 신속히 대응할 방법이 거의 없게 된다.
  2. 여러 나라가 금본위제를 시행할 경우, 그 중 하나의 나라에서 내부적인 경제 충격이 오게 되면 그 충격은 그대로 다른 나라에까지 전달된다. 충격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셈이다.
  3. 중앙은행들은 물가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금을 확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즉 금본위제 국가 사이에서는 제한된 자원을 누가 더 많이 갖느냐 하는 게임이 되며, 이는 필요 없는 국제 갈등을 불러온다.
  4. 경제 규모의 성장 속도에 비해 금의 매장량이 턱 없이 부족하다.

1971년에 닉슨에 의해 변동환율제가 도입되며 금본위제는 막을 내림.

 

* 저자가 금본위제에 반대하는 이유: 통화량 공급이 어렵고, 사실상 통화정책이 불가능함.

 

* 중앙은행의 통화량 조절

 

*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 약간의 인플레이션 없이는 경제가 성장할 수 없다.

- 완만한 인플레이션의 장점: 소비를 진작, 국민 소득 증가 및 생활수준 향상.

- 과도한 인플레이션의 문제점: 재화의 상대 가격을 교란, 자원배분의 왜곡이 발생. 저축의 실제 가치 하락. 저축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유가물 등으로 자본이 흘러가고, 통화량이 감소하므로 투자할 돈이 없어짐. 그러면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국민경제의 성장 기반 약화 - 저축 감소, 이자율 상승, 투자 감소, 부동산 투기 증가, 생산능력 저하, 일자리 감소. 그리고 환율 하락으로 수출 감소. 부의 재분배 문제(채무자가 유리, 채권자가 불리. 봉급생활자/연금생활자 불리)

- 디플레이션

소비 정체, 은행을 포함한 기업의 도산, 실업자 증가, 주가 하락 등의 연쇄효과가 생긴다. 소비가 정체되면 물가는 더 떨어지고, 물가가 더 떨어지면 기업은 고용 및 성장을 포기하고, 고용이 안 되면 되려 실업자만 생기니 소비가 더 안 되고, 사람들은 실물 가치가 더 떨어질까봐 소비를 더 안 하고, 때문에 물가는 더 떨어지고, 은행의 돈은 빠져만 나가고, 자본이 다 떨어진 회사는 도산하고, 도산하면 소비가 더 안 되고, 물가는 더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이 팽창이라면 디플레이션은 위축이다.

2차대전 이후 독일이 지나친 물가안정대책으로 디플레이션을 일으켜 경제 성장을 방해했다고 주장함.

저자는 오늘날에는 디플레이션은 없을 것이라 단언.

 

- 스테그플레이션

수요주도 인플레이션이 아닌, 공급주도 인플레이션(즉, 생산가 상승)의 경우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민생산이 감소함.

 

* 증권 심리학

- 부화뇌동파 vs. 소신파

- 누구의 손에 주식이 주로 있는지에 따라 시장의 성향이 결정된다고 봄.

- 소신파는 장기투자자, 부화뇌동파는 단기투자자에 부합한다.

- 소신파가 가진 4G: 돈(geld), 생각(Gedanken), 인내(Geduld), 행운 (Gluck)

- 돈: 레버리지는 사용하지 말 것. 외부 요인에 너무 취약해지고 유동성이 떨어짐.

"절대 빚내서 주식 투자를 하지 말 것!"

- 생각(=상상력): 그 생각이 옳든 그르든, 생각을 하고 난 뒤 주식거래를 해야한다는 것이고 또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 이소타 라는 턴어라운드 주식에 투자해서 성공한 얘기.

- 인내: 내 판단이 옳다고 해도 중간 중간의 폭풍과 악천후(=주가변동)가 올 수 있다. 이를 잘 견디는 인내와 주관이 필요.

- 행운: 운도 중요하다. 내 판단의 기초를 흔들 수 있는 돌발 요소들은 순전히 운에 좌우됨.

- +@: 신념

- 부화뇌동파가 주류인 시장: 호재에는 반응 적으나 악재에 큰 영향을 받음. 과매수시장.

- 소신파가 주류인 시장: 호재에 반응 많으나 악재엔 반응이 적음. 과매도시장.

 

* 코스톨라니의 달걀

- 주식시장의 선회하는 상승/하강운동을 나타낸 것.

- 주식이 바닥을 찍는 A1지점에서는 소신파 투자자들의 투자.

- 점점 경기가 회복되면 A2 지점으로 가지만, 이 때는 flunctuation은 심할 수 있음. 소신파 50 부회뇌동파 50

- 경기가 과열되기 시작, A3지점에서 부화뇌동파가 주로 매수를 시작. 오직 대중의 흥분만이 주가 상승을 결정함.

"... 언론이 대규모 주식 매입에 대해 보도하고 사교 모임에서 주식이 주된 이야깃거리가 될 정도가 되면, 그들은 이제 주식을 사야 된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이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자랑하는 소리를 들으면 그들은 거기에 무조건 동행하고자 한다. 그들은 이미 올라갈 대로 올라간 주식을 사들이고, 눈에 띄지 않거나 저평가된 주식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간단히 말하면 현재 유행하는 주식만 사는 것이다. ..."

- 소신파의 주식이 부화뇌동파의 손으로 모두 넘어감 + 금리상승 등 통화량 악재 -> 하락기로.

- 1980년대 말 증시폭락을 주도한건 '여피족'의 주식 선물거래. 낮은 증거금으로 거래가 가능했으므로 과매수했을 것.

- 최고점을 찍고, 금리 상승 등의 악재가 있다면 B2를 거쳐 B3 폭락 시점이 온다. 이 때 다시 소신파가 매수를 시작.

- 주식의 하락 국면에도 '레버리지'가 없는 사람은 편안하다! 존버 가능.

- 아래와 같은 변형 모델이 있음.

경제 호황/불황기를 나타내는 코스톨라니 달걀에 금리 및 시기에 따른 투자종목을 적어놓은 것. 불황기에는 안전자산인 채권 및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호황기에는 주식에 투자를 하라는 것인데... 부동산이 저런 식으로 단기간에 쉽게 매매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참고: 여피족

여피족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영화 아메리칸 싸이코. 그들의 물질만능주의, 몰개성 및 과도한 경쟁의식 등 많은 부분을 비판함.

namu.wiki/w/%EC%97%AC%ED%94%BC

 

여피 - 나무위키

이 저작물은 CC BY-NC-SA 2.0 KR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라이선스가 명시된 일부 문서 및 삽화 제외) 기여하신 문서의 저작권은 각 기여자에게 있으며, 각 기여자는 기여하신 부분의 저작권

namu.wiki

** 참고: 주가지수의 종류

- 미국: 다우존스, S&P500

- 한국: KOSPI, KOSDAC, KOMAX

 

**참고: 하이먼 민스키 모델

하이먼 민스키 모델이란 미국의 경제학자 하이만 민스키(Hyman Minsky)가 '금융 불안정성 가설(Financial Instability Hypothesis)'을 기반으로 제시한 이론으로 과도한 부채로 인한 경기 호황이 끝나고, 채무자의 부채상환능력 악화로 건전한 자산까지 팔기 시작하며 자산가치가 폭락하고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며 금융위기가 시작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금융시장이 호황기에 있으면 투자자들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며 이에 금융시장이 탄력을 받아 규모가 확대대고 자산 가치도 증가한다. 그러나 자산 가치에 거품(버블)이 껴있음이 알려지고 투자자들이 원하는 만큼의 수익을 얻지 못하게 되며 부채 상환에 대한 불안이 커지게 된다. 이에 따라 자산가치가 폭락하고 금융 위기가 발생하게 된다.

 

 

* 17세기 튤립 투기: 지금의 비트코인?

"무가치한 것을 대상으로 한 비이성적인 게임이 벌어진다는 것은 경제적 붐의 끝, 다시 말해 번영기의 마지막 국면이며, 도닝 줄줄 흐르는 강세장의 제 3국면을 말하는 징후이다."

 

* 코스톨라니의 성공전략: 남들과 반대로 하는 것.

- 소신파에 속해야 하고, 남들과 반대로 행동해야 한다: 폭락에 매수, 상승에 판다

- 이를 위해 증권시장이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보는 '기술'이 필요하다: 경험에 의해 습득 가능.

"시장이 악재에 하락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시장이 과잉 매도 상태에 있다는 징후라고 볼 수 있고, 이는 곧 바닥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시장이 호재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이것은 과잉매수 상태를 알리는 것이며, 이미 최고점 근처에 와 있다는 의미이다. 이럴 때 주식은 부화뇌동파 투자자의 손 안에 있으며, 그들은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살 수가 없다."

- 거래량의 의미

가격 / 거래량 적음 많음
상승 좋은 징조. 곧 추가적 상승. 나쁜 징조. 곧 흐름이 반전.
하락 나쁜 징조. 폭락 가능. 좋은 징조. 곧 흐름이 반전.

시세 하락 시 일정 기간동안 많은 거래량을 보임: 시장이 소신파 -> 부화뇌동파로 넘어가는 중.

거래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주가가 폭락: 대중의 히스테리에 의한 과매도이므로, 곧 주가가 상승할 것.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지속적으로 하락: 시장이 부화뇌동파 손에 있다는 의미이며, 악재에 폭락이 가능함.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가격이 상승:시장이 소신파 -> 부화뇌동파로 넘어감.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서서히 상승: 부화뇌동파 -> 소신파

"요컨대,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시장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이것은 동일한 흐름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 부화뇌동파가 뒤를 이어 매수/매도하기 때문.

"거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장이 상승 혹은 하락하면 이것은 흐름의 반전이 멀지 않다는 것" : 시장 과열 시사

- 일반적인 주식시장에 대한 견해(긍정 vs. 부정) 역시 중요하다. 지나친 낙관론은 강세장 제 3국면의 끝에 있다는 의미.

"... 긍정적인 현상들이 한 점으로 몰리며 시세는 현실과의 연관성을 잃어버린다. ....주가수익율이나 이익배당금 등은 이전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투자는 미래에 대고 하는 것이므로, 중요한 것은 산업이 위로 올라가는 속도뿐이라고 말한다. .."

 

- 뚜렷한 주관을 소유할 것: 냉소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대중의 히스테리에 파묻히지 않는다.

"난 알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모두 어리석어."

- 대중의 히스테리에 파묻히지 않아야 강세장 사이사이 진행되는 하락에 견딜 수 있음.

- 전쟁, 중요한 정치-경제 혹은 금융 정책의 결정, 정권 교체 등: 신속하게 결정을 수정.

- 제반 여건이 달라진다면 냉정히 재평가해 reposition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 상승장 제3국면 초기 시세 급등 국면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기. 통화량이 유지된다면 버블은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으며, 이 상승장에서의 이익을 즐기되 현실감각을 지켜 현금흐름이 끊어지는 것 같은 경우 과감히 익절. 어느 경우라도 지나친 낙관주의는 경계하자.

 

* 강세장 투자자 vs. 약세장 투자자

- 약세장 투자자란, 숏포지션을 의미하며 저자는 상당히 비판적으로 보고 있음.

- 이익을 보더라도 수많은 강세장 투자자들의 손실에서 이익을 보는 것이며, 실제로 이익을 보기도 어렵고 위험하다. 따라서 초보투자자에게는 특히 더 약세장 투자를 권하지 않음.

 

* 정보: 투자자의 도구

- 일상생활의 어디서든 정보와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

- 저자는 택시운전수, 그리고 <해럴드 트리뷴> 신문, 라디오, TV 등을 보며 행간을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함.

- 페따 꼼블리(Fait accompli; 기정사실) 현상: 시장 기대감에 관한 이론

"어떤 사건이 일어난 후에는 '확고한' 사실이 되고, 그 사실에 투자할 필요는 없다. 즉, 증권거래소는 미래에 일어날 일을 반영한다."

좋은 실적이 예상되어 기대감에 주가 상승 -> 예상만큼 좋은 실적이 발표 -> 페따 꼼블리 현상, 주가가 하락.

테슬라 비롯한 여러 주식에서 실적발표 이후 괜찮은 실적임에도 주가가 하락하는 예가 많음.

수익이 기대한 것 보다 작다면 더 크게, 빠르게 하락한다. 꽤 괜찮은 수익이라도 "기대한 대로가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다."

하락하는 주식에도 적용된다. 실적 악화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면, 발표 이후 오르게 된다.

 

페따 꼼쁠리 현상의 또 하나의 예시.

1991년 걸프전 당시, 전쟁을 예상하고 주가가 폭락했음. 하지만 정말 전쟁이 일어나고 나면, 오히려 이미 주식을 팔만한 사람은 다 팔았기 때문에 올라가기 시작한다.

"아무리 중차대한 사건이라도 일단 터지고 나면 과거지사가 되며, 증권시장에는 더 이상 의미 없는 일이 되고 만다."

 

페따 꼼쁠리의 예외: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소식

- 대표적으로 "금리 상승"등이 있다. 예측했든 아니든, 금리 상승은 실제 통화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

 

* 정보사회

- 정보의 홍수 속, 모든 정보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다. 모든 것을 알아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이해하고 상관관계를 제대로 파악하며 그에 맞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함.

 

* 증권 예측이나 시스템 매매, 내부정보 등은 섣불리 믿지 말 것.

 

* 어떤 주식을 살 것인가

- 초보자에 있어 특히, 종목 보다는 현재 시장의 추세가 중요하다.

" 강세장에서는 최악의 종목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조금은 벌어들일 수 있으나, 약세장에서는 최고의 종목이라도 수익을 얻기 어렵다. 따라서 우선 일반적 추세를 보고 그 다음에 주식을 선별하라."

- 추천하는 종목: 성장산업

산업 성장의 패턴: 초기 우후죽순 새로운 기업들 설립 -> 분야가 서서히 성장하면, 양질에 대한 요구가 커짐 -> 상당수의 기업들이 망하거나 인수합병됨 -> 침체기에 다시 한번 선별과정 -> 강한 기업 몇몇이 남아 시장을 나눠갖게 된다.

** 현재의 AI, 전기차 등 관련 업계도 비슷한 과정을 거칠 것.

- 추천하는 종목: 턴어라운드 주식

턴어라운드 기업이란? "총체적 위기에 놓여 있어 손해를 보고 있고 곧 파산지경에 이른 기업"

즉, 현재 상태가 안좋으나 혁신 및 재기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경우 헐값에 주식을 매입하면 큰 이익을 볼 수 있음.

"파산 직전에 있는 기업이 모두 회생하는 것은 아니다. 매수자는 사기 전에 왜 이 주식이 턴어라운드 주식이 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 리 아이아코카를 믿고 크라이슬러에 투자한 얘기. 리 아이아코카는 포드를 부흥시킨 전력이 있는 사업가로, 크라이슬러 재건에도 일조함.

- 차트: 아래 사항만 참고할 것.

코스톨라니는 차트를 맹신하는 것은 경계하나, 아래 두 가지 패턴은 신뢰한다고 함.

1) M.W 이론: M자를 만들면 주가가 천장, W자를 만들면 주가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의미.

2) 이중상승, 이중하락 이론: 마지막 최고 시세가 다음 시세에 초과 / 최저 시세가 다음 시세에 초과되는 경우 지속적으로 상승/하강을 할 것.

 

* 마지막으로 신규 투자자들에게 당부

- 잃어버린 돈을 찾으려 하지 말아라: 손실을 복구하려고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될 위험성.

- 세세한 손익에 너무 매달리지 말 것: 본인의 판단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길고 여유롭게 가지고 갈 것.

-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에 너무 휘둘리지 말 것. 독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 10가지 권고사항

 

1.매입 시기라고 생각되면 어느 업종의 주식을 매입할 것인지를 결정하라

** 초보에겐 전반적인 장의 추세가 더 중요하다.

2.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도록 충분한 돈을 가지고 행동하라

** NO 레버리지!

3.모든일이 생각과 다르게 진행될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그리고 반드시 인내하라.

** 판단에 확신이 든다면, 사소한 손익에 신경쓰지 말자.

4.확신이 있으면 강하고 고집스럽게 밀어붙여라

5.유연하게 행동하고 자신의 생각이 잘못될수 있음을 인정하라

6.완전히 새로운 상황이 전개되면 즉시 팔아라

** 내 판단의 기반이 흔들리면 빠르게 포지션을 바꾸자.

7.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8.대단한 가승성을 예견할 수 있을 경우에만 사라

9.계속해서 예측할 수 없는 위험 역시 항상 염두에 두라

10.자신의 주장이 옳더라도 겸손하라

 

 

 

10가지 금기사항

 

1.추천종목을 따르지말며 비밀스런 소문에 귀 기울이지 마라

2.파는 사람이 왜 파는지 혹은 사는 사람이 왜 사는지를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마라. 또한 다른사람들이 자기보다 더 많이 알고있다고 생각해서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 결론: 주식 시장은 아무도 모른다.

3.손실을 다시 회복하려고 하지 마라

** 무리한 손실 복구 노력으로 더 큰 손실을 볼 수 있음.

4.지난 시세에 연연하지 마라

5.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 장기투자할 것.

6.시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라

7.어디서 수익 혹은 손실이 있었는지 계속해서 계산하지 마라

8.단기 수익을 얻기 위해 팔지마라

9.정치적 성향, 즉 지지나 반대에 의해서 영향을 받지마라

10.이익을 보았다고 해서 교만해 지지 마라

 

 

참고: How the economy machine works in 30 min by Ray Dalio www.youtube.com/watch?v=4rn0kYeoZ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