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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골프

생초보가 1달간 레슨 받고 느낀 점 정리

** 초보 주의 **

저는 유튜브로 골프 독학을 하였으나 도저히 실력이 늘지 않아 레슨을 받고 있는 상초보 입니다. 이 포스트는 제가 레슨 받으면서 지적받은 사항, 제가 이해한 것들을 위주로 작성을 하였고 제가 스스로 연습하면서 remind하기 위해 작성한 것입니다. 따라서 틀린 부분/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골퍼마다 치는 방식이 조금씩은 다르므로 그냥 이 포스팅은 참고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님이 풀스윙보다는 하프스윙 위주로 연습할 것을 권장하셨습니다. 풀스윙 기분 좋긴 한데, 시원하게 때리다보면 자세 망가지는 분들이 많다고... 연습은 기본 하프스윙, 몸좀 풀리면 풀스윙 섞어서 해주는 정도로 하라고 하시더군요.

 

0) 그립

왼손: 3-4-5번 손가락은 돌려서 꽉 쥐고, 1-2번 손가락은 약간 사선으로 살짝 감아주는 느낌.

오른손: 손금있는 쪽이 왼쪽 1번 손가락을 반쯤 덮도록 위치, 손금있는 쪽 손바닥 힘으로 왼쪽 엄지를 꾸욱 눌러주면 안정적으로 잡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 공간은 딱 붙여서 잡도록! 

 

1) 생각보다 다리를 좁게, 공과 가깝게 선다

: 제 이전 폼이 너무 다리를 많이 벌리고 공과 멀리 서서, 공을 맞추기 위해 자세가 무너지거나 좌-우 체중이동이 어렵고 몸통 회전이 잘 안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합니다. 조금 답답할 만큼 좁고 가깝게 설 것! 그리고 저는 무게중심이 꼭 앞발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지만 약간만 앞에 두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퍼져도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즉, 뒷발에 두는 것만 조심하면 된다는 듯..)

 

2) 백스윙

좌측 어깨가 우측 무릎에 온다는 생각으로, 왼손으로 내 오른편에 있는 사람과 악수를 한다는 감각으로 충분히 상체를 뻗어줍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무게이동이 이뤄집니다. 다만 너무 과하게 엉덩이를 빼고 상체가 가게 되면 "스웨이"가 되므로 좌측 어깨가 우측 무릎까지 온다는 감각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몸통: 백스윙 때 팔만 도는 것이 아니라 몸통이 회전한다는 느낌이 들어야 합니다. 손은 가슴 앞에 있다는 느낌으로. 다만, 몸통이 위-아래로 흔들리는 것은 절대 금물! 몸통이 손을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도록 항상 연습합시다. 제가 위아래로 흔들림이 있는 편이라 스윙 기복이 심합니다 ㅠ

 

무릎/골반: 위에서 언급한 몸통은, 허리 위쪽 부분에 해당됩니다! 제가 몸을 더 많이/편하게 돌리기 위해 우측 무릎이 펴지면서 골반이 좌측으로 빠지는 안좋은 습관이 있었기에, 프로님 지적에 따라 약간 굽힌 무릎 각도를 유지하고 골반도 너무 많이 돌리지 않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헤드: 헤드가 너무 위로 휙! 들려버리면 안되고, 우측으로 충분히 큰 궤적을 그리면서 천천히 들려야 합니다. 이를 위해 초반에는 직선거리로 최대한 채를 빼주라고들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손목의 각도: 백스윙을 하면서 소위 샬로윙이라고 하는, 손목 각도를 눕히는 동작을 해줍니다. 다만 너무 눕는 경우에도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클럽의 꼬리쪽이 공과 동일 선상을 가르키는 정도로만 꺾어줍시다.

 

팔: 팔은 쭉 편 상태로 편하게 유지하되, 힘은 빼고 있어야 합니다. 팔이 쭉 펴진 상태로 몸통이 돌기 때문에 어깨-팔로 이뤄진 삼각형이 스윙과정에서 찌그러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속도: 답답하다 싶을 만큼 천천히! 너무 급하게 백스윙-다운스윙 하면 채의 무게를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스윙이 됩니다.

 

3) 다운스윙

아까 백스윙을 하며 오른발로 자연스럽게 체중이 이동했기 때문에, 왼발을 살짝 밟아주며 체중을 이동함과 동시에 다운스윙을 시작합니다.

 

헤드: 몸통과 동일한 속도로 돌아야 합니다! 특히 드라이버나 유틸리티처럼 긴 채의 경우 너무 lagging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lagging되는 경우 열려서 맞게 되고, 슬라이스가 납니다. 

 

몸/체중의 위치: 아이언처럼 짧은 채는 덜 신경써도 되는 부분같긴 한데, 특히 드라이버처럼 긴 채의 경우는 몸통이 앞으로 먼저 나가고 팔/헤드보다 먼저 돌아버리는 경우 열려서 맞게 됩니다. 따라서 무게중심을 천천히 이동하기 위해 우측에 둔 상태로 친다는 느낌으로 하고 채를 빨리 돌려서 몸통과 동일한 속도로 돌도록 해야합니다.

 

척추각도: 몸통이 돌아가더라도 척추 각도는 항상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치고나면 오른쪽 몸통이 찌그러지는, "사이드 밴딩" 현상이 자연스럽게 발생합니다.

 

머리: 치고 나서 공을 보기 위해 머리를 빨리 들면 early extension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통이 돌아야 하므로 신체 구조 상 머리를 100% 땅을 볼 수는 없는 노릇이고, 따라서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동작 안에서 가능하면 땅을 보도록 고정하는 정도의 느낌이 좋겠습니다. 연습장에서는 연습장 낭떠러지? 정도를 보는게 적절한 각도라고 하시더군요.

 

4) 풀스윙

하프스윙과 큰 틀에서는 동일하며, 다만 백스윙 탑에서 손이 귀정도까지 올라오고, 오른팔이 자연스럽게 접히며 채-팔-어깨가 ㄷ자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내 좌측 견갑골이 타겟을 본다고 느낄 정도로 몸통을 충분히 틀어줍니다. 그리고 스윙을 하면 됩니다. 백스윙이 크고 스윙스피드가 빠르므로 팔로우 및 피니쉬 동작은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5) 타게팅

좌안/우안 중 본인이 편한 눈을 뜨고 다른 눈을 감습니다. 이 상태로 채를 들어 내가 공을 보내야 하는 방향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채를 공이 있는 방향으로 내려, 공이 가야 하는 방향을 설정합니다. 땅의 특정 지형지물을 목표물로 설정하거나, 편법이지만 그 방향 땅을 채로 가볍게 찍어 표시를 한다던지... (대회에는 규칙위반이라고 하는데, 어차피 아마추어니까...) 연습장에서는 격자를 기준으로 볼 수도 있겠죠. 그리고 그 방향에 수직하게 서고 타겟을 주시합니다. 이 상태로 타겟쪽으로 보낸다는 생각을 하고 스윙을 합니다. 연습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타겟을 설정하고, 변경하면서 치는 연습을 해야 실제 필드 나가서도 원하는 쪽(나무든 송전탑이든 건물이든)으로 잘 보낼 수 있다고 하네요. 

 

* 퍼팅

1) 일정한 간격 (제 경우 30cm)으로 다리를 벌리고 섭니다.

2) 힘을 빼고 채를 늘어뜨립니다. 편안한 자세에서 퍼터의 바닥이 땅과 평행이 되는 위치에 자리 잡습니다.

3) 특정 구간 (발 안쪽-발 안쪽, 발 바깥쪽-발 바깥쪽 이런 식으로)을 설정하고, 일정한 속도로 치는 연습을 합니다

4) 특정 구간에서 일정한 속도로 쳤을 때 평균적으로 나가는 거리를 기록해둡니다. (메트로놈을 이용하기도..?)

5) 계속 반복해서 연습하다보면 대충 어느 정도로 쳤을 때 몇 m가 나가는지 알게 되므로 퍼팅 시 도움이 많이 됩니다.

6) 퍼터의 궤적은 내 발 근처에서는 직선, 그보다 더 앞-뒤로 움직이는 경우는 큰 포물선을 그리는게 정상입니다.

7) 거리의 측정은, 대충 큰 보폭으로 걸었을 때 대략 1m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8) 제 경우, 발 안쪽-안쪽의 경우 3-5m, 발 바깥쪽-바깥쪽은 5-8m 정도 나갑니다. 그 이상의 거리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습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 연습 드릴들

- 자연스러운 헤드의 회전을 느끼기 위해서는?

방법 1) 좌/우 손을 겹쳐잡은 상태로 스윙을 해보자.

- 몸통 각도 유지를 위해서는?

방법 1) 우측 발을 한발 뒤로 뺀 뒤, 발바닥을 모두 붙인 상태로 스윙을 끝까지 해보자.

- 자연스러운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법 1) 스윙을 앞-뒤로 반복하며 매 번 바닥에 자연스럽게 스칠 수 있도록 한다. 

- 몸통을 돌린 스윙 자세를 만들기 위해서는?

방법 1) 준비자세에서, 손을 위로 올려 가슴 앞에 둔다. 그리고 손과 가슴을 돌려 백스윙을 한다. 그리고 손목을 돌려 샬로윙을 해준다. 그리고 체중 및 몸통을 우측으로 살짝 이동해준다. 이것이 올바른 백스윙이고, 이 연습을 몇번 한 뒤 이 정도의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백스윙 연습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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