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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 의학

심초음파 시험이 끝났다

2021.02.28 시험이 끝났습니다. 필기 합불 발표는 03.12에 날 것 같지만, 한숨 돌리고 있는 관계로

일단 간단한 소감 적어봅니다.

 

느낀점

 

1. 기출/연수강좌에서 거의 유사하게 나오는 문제들이 있다

: 느낌 상 한 30-40% 정도? 기출로 알려져있거나 연수강좌에서 강조한 내용들이

거의 똑같이 나와서 보자마자 풀 수 있는 문제들이 30% 정도는 있습니다.

 

2. 어려운 문제들은 정말 어렵다

: 시간을 충분히 주면 모르겠습니다만, 1분 안에 상황을 판단하고 - 간단한 계산을 하고 -

답지를 찾는 것 까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많은 경우 정답 선지 자체가 에코 영상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각각의 선지가 무슨 의미를 갖는지 파악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학습범위(연수강좌 동영상-협회 출간 교과서)에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생각하는데

처음 보는 뷰, 상황 등이 주어지는 문제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냥.. 만점 방지 문항으로 생각하고

재주껏 풀어야될 것 같습니다. 즉, 연수강좌'만' 보고 들어가면 피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 대화면 PPT가 불편하다

: 저는 상당히 뒷자리로 배정을 받았고, 솔직히 말해 화면이 안보인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계속 PC나 태블릿, 책 등으로 공부한 입장에서 대화면 영상이 알아보기 불편했었고

특히 내가 어려웠던/미심쩍은 부분을 돌려볼 수 있는게 아니라 그냥 모든 영상을 일괄적으로

1-2회 반복 이후 정답을 고르는거라 더 어려운 감도 있었습니다.

전문의 시험도 태블릿으로 보는 곳들이 많은데, 추후엔 태블릿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예년 합격률이 80-90% 인 것 감안해,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